반응형 시골엄마1 그 김치가 나를 살렸어.. 며칠 전, 시골에 계신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이 이런 건가 싶었다.정신이 아득했고, 심장이 내려앉았다.부랴부랴 차를 몰고 고향으로 내려갔다.가는 내내 마음속에 들었던 생각은“혹시 마지막이면 어떡하지...”그 불안함을 꾹 참고 달렸다.도착해보니,마침 마을 순회 진료를 나오신 간호사님이 링거를 놓고 계셨다.엄마는 두 달 가까이 제대로 드시질 못하셨다고 했다.입맛이 없으셔서, 끼니도 거의 건너뛰셨단다.냉장고를 열어보니지난 생신 때 사드린 한우고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손주들 올때 먹으려고 아껴두신건지 틀니 낀 치아로는 고기를 씹으시는게 어려우신 건지.. 더 미안했고,더 속상했다.“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 급히 다시 하던일 마무리 지으려 사무실 올라와 짐을 챙기는데,며.. 2025. 5. 27. 이전 1 다음 반응형